765㎸ 신고리~북경남 T/L 양산시 구간 45기 철탑이 준공됨에 따라 신고리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송전하게 될 토대를 마련했다.

한전(사장 김중겸)은 24일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공사의 양산시 구간 송전철탑 준공식을 경남 양산시 상북면 대성리 51호 철탑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고리 원자력 발전력 수송 및 영남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 토대를 구축했다.

▲ 한전은 24일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공사의 양산시 구간 송전철탑 준공식을 경남 양산시 상북면 대성리 51호 철탑에서 개최했다. 이날 한전 임직원들이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공사의 조기 완공을 다짐하고 있다.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공사는 2008년 8월 착공, 2010년 12월에 준공예정이었으나 집단 민원과 행정기관의 인·허가 반려로 5월 현재까지 기초공정 68%에 머물러 있다.

한전은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공사 착공 이후 안정적인 전력계통망을 적기에 건설코자 2년여 동안 양산지역의 대관·대민접촉과 송전철탑 안전시공 등에 주력해왔다.

특히, 공사구간이 생태계 보호구역인 천성산과 자연경관 보존지역인 영남 알프스를 통과하게 됨에 따라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임시도로를 최대한 활용했다. 통도사 및 내원사와 관련한 불교계 인사를 설득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공사 161기 중 양산시 구간 45기를 준공하게 됐다.

이로써 울주군 구간 5기를 포함해 송전철탑 총 50기가 준공됐으며 오는 10월에는 기장군 구간 33기와 창녕군 구간 9기, 밀양시 청도면 구간 17기 등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송전철탑 70%인 109기가 준공될 예정이다.

민원에 의해 공사가 중지중인 밀양시 4개면 52기 철탑에 대해 한전은 민원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법규와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주민대표를 포함한 마을주민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양산시 구간 송전철탑 준공을 계기로 밀양시 민원도 조속히 해결돼 우리나라의 전력 대동맥인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가 적기에 준공돼 안정적 전력공급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