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계통의 안정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교육센터에서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황 분석 및 개선에 관한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재 우리나라 전력계통은 계통설비 입지선정의 어려움과 전력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송전망 계통의 안정운영 여유가 감소했으며, 대규모 광역정전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정전예방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제로베이스에서 객관적 시각으로 현재 국내 전력계통의 취약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방식의 개선대책을 마련, 지난 9·15 순환정전과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개최됐다.

세미나에는 전·현 전력거래소 및 한전 실무자, 서울대 박종근 교수, 윤용태 교수 및 연구진, 동경대 A. yokoyama 교수, 전기연구원, 일본 전력회사 임원 등 산·학·연 다양한 분야에서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국내 전력계통 현황에 대해 소개를 했고 일본 전문가로 참여한 AE Power System의 J. makino 기술자문위원은 일본 전력회사들의 SPS적용 사례, Tsukuba Denki의 Y.muraoka 부사장은 일본 전력계통구성의 소개와 증가하고 있는 변동성에 대한 최근 이슈들을 발표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한 세미나를 통해 연구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의견 수렴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