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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내달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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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노동조합(위원장 이용대)은 지난 22일 투쟁본부 회의를 열고, 내달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파업일정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건설노조는 내달 27일 2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와 ‘노숙 투쟁’을 할 예정이며, 1주일 뒤부터는 지방에서 현장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덤프트럭, 굴삭기 등 건설기계를 이용한 주요도로 차량시위도 병행한다.
건설노조는 총파업이 이뤄지면 강원도 삼척과 충남 보령의 발전소 건설공사, 고속철도 건설공사,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공사, 평창올림픽 경기장 건설공사, 4대강 마무리 공사 등 대규모 국책사업 공사가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조는 고유가와 물가인상, 잦은 체임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건설기계 임대료 및 건설노동자 임금체불 근절 △건설기계 표준임대차계약서 의무작성 △적정 건설기계 임대료 책정 △건설기계 보험료 인하 및 제도개선 △건설노동자 적정임금제 도입 등 18개 대정부 요구안을 내걸었다.
신정운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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