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사장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다.
중부발전은 사장 응모자 12명을 상대로 15일 서류심사를 벌인데 이어 이튿날인 16일 면접을 실시, 이같이 추려냈다고 17일 밝혔다.
후보 5명에는 전직 고위관료, 학계, 발전사 임원출신이 고루 포진됐다.
고위관료 출신으론 최평락 전 특허청 차장이 후보에 올랐다.
학계에서는 신정식 중앙대 석좌교수가 포함됐다.
발전사 전직 임원으론 정창길 중부발전 전 관리본부장, 주성철 동서발전 전 사업본부장, 김성일 남부발전 전 관리본부장 등 3명이 명단에 들어갔다.
중부발전은 면접심사 결과를 상급기관인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등에 보고했다.
기재부는 내달 13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차기사장의 윤곽을 잡을 예정이다. 당초 기재부 공운위는 이달 말 개최될 전망이었지만, 내달 13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기재부 공운위가 2주가량 늦춰졌지만, 신임사장 취임은 내달 중하순에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