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국가의 전력산업 분야 발주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발간돼 관심이 간다.

KOTRA는 10일 코엑스에서 ‘2012 글로벌 에너지 플라자’ 연계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외 전력시장 진출 가이드’ 책자를 선보였다.

이 책자에는 멕시코, 미국, 베트남,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이상, 카자흐스탄, 캐나다, 콜롬비아, 쿠웨이트, 태국, 핀란드 등 전 세계 56개국의 주요 발주처 및 EPC 업체 현황은 물론 발주 프로젝트, 벤더 등록 제도 등을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론적인 내용이 아니라 국내 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발주처·EPC 업체 회사 개요는 물론 주요 발주 품목, 담당자 정보, 입찰 참가 자격 및 조건, 최근 발주 이력, 발주 임박 프로젝트 등이 포함돼 있다.

KOTRA 측은 “국내외 시장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업계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OTRA의 해외 조직망을 통해 업계가 가장 필요로 하는 마케팅 핵심 정보를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책자에 수록된 발주 임박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우선 남아공의 경우 올 하반기 약 4억불 규모의 쓰레기 소각 발전 플랜트가와 6억불 규모의 보츠나와 300MW 화력발전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이다.

또 멕시코는 올 6월 경 1억3000만불 규모의 지열발전소 건설 입찰을, 방글라데시는 내년 1월 3억5000만불 규모의 450MW급 복합화력발전 플랜트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우디전력공사는 2018년까지 추가로 2만MW의 발전량 추가 생산을 위해 약 1000억불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하는데, 460억불은 발전 분야에, 300억불은 송전분야에, 200억불은 배전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