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운영에 필요한 핵심기술 보유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 기업을 육성코자 진행된 남동발전의 중핵기업 육성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었다. 바로 남동발전의 중핵기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에네스지(舊 에네스코)가 10년만에 성장세를 거듭, 새사옥을 마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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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종대 에네스지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에게 에네스지의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를 축하하기 위해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해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민 국회의원, 협력중소기업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대전 유성구 탑립동에서 열린 에네스지의 신사옥 및 신축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올해로 설립 10년째를 맞이하는 (주)에네스지(대표 양종대)는 남동발전의 글로벌 강소기업(Small Giants)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중핵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으로 10년전에 불과 3명의 직원이 전부인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종합 에너지 분야 중견기업으로 도약, 창사 10년만에 웅장한 새 사옥을 건립하는 신화를 창조했다.
이 날 축사에서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보유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함으로써 독자적으로 해외수출이 가능한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에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상대방의 입장에 서는 공감에 기반을 둔 진정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3명의 사람이 뜻을 모아 에네스코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성능시험 및 진단 사업을 기초로 성능시험 및 진단, 유압계통 정비, 원자력 IS 검사/진단, 원자력 기술센터 등 4개의 사업부문으로 성장해 왔다.
50개 이상의 발전 플랜트의 성능진단 및 인수성능 시험수행 실적을 보유한 에네스지의 성능기술은 국내 최고의 성능진단 및 계측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하고 있다. 또한 증기터빈의 증기조절밸브를 작동하는데 필요한 유압시스템, 발전 플랜트 핵심설비에 대한 건전성 진단 및 평가서비스, 가동중 검사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원자로를 중심으로 원자로 냉각재 계통 기기와 1차측 배관 등의 정비, 설비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원전 핵심설비와 관련된 각종 특수 장비의 제작 및 개발을 통해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남동발전은 준공식 행사에 앞서 협력중소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업종·분야에 따른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발굴, 개선하고자 대중소기업 소통의 장으로써 ‘남동발전 협력중소기업 CEO 오픈 포럼’을 개최했다.
현장 기업인들 대부분이 자사 보유 우수제품의 해외 판로개척 어려움과 신제품 개발시 높은 진입장벽 등의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이에 장도수 사장은 “남동발전은 중소기업제품 상설전시관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보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제품에 대해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체화 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전사적으로 2·3차 협력업체·내수 중소기업 운영 현황과 구체적인 애로요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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