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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硏, 배전급 3상 합성투입시험설비 7월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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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이 배전급 차단기 3상 합성투입시험 기술사업(과제책임자 박병락 선임시험본부장)을 모두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상용 운전에 돌입한다. 이로써 전기연구원은 대용량 배전급 차단기의 직접시험, 합성차단시험, 합성투입시험 등 모든 시험에 대한 전용설비를 갖추게 됐다.
IEC(Internal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의 차단기 규격(IEC62271-100)에 따르면 3상 일괄형 차단기의 경우 100% 전류시험은 3상 시험으로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기연구원은 그동안 직접시험 용량을 초과하는 배전급 차단기의 경우 초고압합성시험설비를 이용해 합성투입시험을 실시해왔지만 진공차단기를 주로 사용하는 배전급 차단기의 특성상 시험회로 설정에 어려움이 많아 배전급 차단기 합성투입시험을 위한 전용설비 구축이 요구돼 왔다.
이에 전기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배전급 3상 합성투입시험기술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3상 합성투입시험회로를 개발하고 시험에 필요한 시험설비의 설계, 제작 및 설치를 자체기술로 완성했다.
특히 지금까지 해외에서 수입해 운영한 고가의 합성투입시험용 고속 플라즈마 갭스위치, 갭스위치용 시동장치 및 제어장치 등 모든 설비를 국산화해 대전력시험 설비, 운영, 서비스 기술 등을 한층 높였다.
전기연구원은 배전급 차단기 3상 합성투입시험의 시운전을 지난달 완료했으며, 연차정기점검 후 오는 7월부터 상용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기연구원은 이번 개발로 대전력시험 분야에서의 국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설비와 더불어 활용도를 극대화함으로써 배전급 뿐만 아니라 송전급 차단기의 개발기간 단축 및 개발비용 절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세계 중전기기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연구원 관계자는 “초고압시험물량 적체현상을 해소하고 시험품질을 향상시켜 세계 최고의 위상을 갖고 있는 단락시험협의체(STL)의 정회원 자격에 적합한 고품질의 대전력시험 서비스가 가능해져 세계 최고 수준의 단락시험기관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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