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중견기업 지원정책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중견기업정책관을 산업경제실내에 신설하고 하부조직으로 중견기업정책과, 혁신지원과, 성장촉진과 등 3과를 설치했다.

중견기업은 2010년말 현재 총 매출 350조원(11.9%), 수출 592억불(12.9%), 고용 80만2000명(8%)을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신성장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서 새로운 중추로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과 단위 조직(지경부 기업협력과)으로 중견기업의 중요성에 걸맞는 체계적, 종합적 육성 정책을 수립,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중견기업정책관은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법적?제도적 요인을 범정부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고, 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중점 업무로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육성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경부 등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인센티브를 성장 촉진형으로 개편해 중소기업들이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원활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지경부는 중견기업 육성 전담조직을 마련함에 따라 빠르면 이 달 중에 중견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2015년까지 120만개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중견기업 3000개(2010년말 현재 1291개) 시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는 올 7월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에너지절약추진단의 존속기한을 1년 연장했다.

2009년 7월에 3년 한시조직으로 설치된 에너지절약추진단은 그간 에너지절약 문화의 확산, 에너지사용 효율 제고, 온실가스 저감 등의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에너지 저소비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했다.

고유가 지속, 전력수급 위기 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 일상화’에 적극 대응하고, 전 세계적 과제로 추진 중인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존속기한을 연장키로 했다고 지경부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