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협회는 3일 국제위원회를 개최, 감리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한국건설감리협회(회장 김연태)가 국토해양부의 ‘건설기술관리법’ 전부개정 내용에 포함돼 있는 ‘해외시장조사 등 용역업체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관련 감리업계의 대책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감리협회는 3일 ‘2012년도 제1회 국제위원회’를 개최, 국토부의 건설기술관리법 전부개정과 관련 협회 차원의 건설기술용역업체 해외진출 활성화방안 전략과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성광 국제위원장(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감리업계도 국토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회원사와 감리원의 해외진출에 따른 전략 수립 및 지원에 힘써야 할 때” 라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우수인력확보와 해외사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구축, 공공기관ㆍ시공사ㆍ관련협회 등과의 연계를 통한 해외사업 수주 등 구체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엔지니어링사의 해외 진출시 정보수집이 가장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업체별 개별 정보수집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부의 정보제공시스템이 확충돼야한다는 의견과 함께, 영어 우수인력 확보 및 세제 혜택 등에 대한 지원도 시급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정부의 글로벌 건설산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대형건설사와 건설엔지니어링 및 중소기업 간 해외진출 공생발전을 위한 지원책은 미흡, 이들의 해외합작 진출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감리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감리전문회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감리회사 임직원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해외진출에 대한 교두보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가 양성, 정보 확충 등 감리원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