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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재산관리기금 운용 첫 해…청사신축 등 109개 사업에 9059억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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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재산관리기금이 연말까지 중앙정부기관의 청사 신축 등 109개 사업에 약 9000억원을 투입한다.
기획재정부는 2일 국유재산관리기금이 지난 1분기 토지와 건물 매각 등을 통해 조달한 1741억원 가운데 830억원을 공용재산 취득 등에 사용하고 911억원을 사업대기성 자금으로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253억원, 지자체가 488억원을 각각 기금에 조달했다.
국유재산관리기금은 정부청사와 관사 등 중앙관서(국회·법원 포함)의 행정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올해 1월 출범한 공공기금이다.
재정부는 1분기에 집행한 16개 기관, 41개 사업을 포함해 연말까지 총 27개 기관의 109개 사업<표 참조>에 기금 9059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경찰청이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 신축 등 22개 사업에 1902억원을, 법무부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별관 신축 등 23개 사업에 1187억원을 각각 기금에서 지원받는다.
국유재산관리기금은 올해 9686억원을 조달해 공용재산 취득 등에 모두 지출할 예정이다.
재정부는 “부동산경기가 활성화되지 않아 기금수입 여건이 취약하지만 연간 자금수지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하게 관리하고 수입재원 확보를 위해 제도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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