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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대비 특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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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765kV변전소 4곳, 원전 및 대규모 화력발전소와 연결된 변전소 및 개폐소 28곳, 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154kV변전소 52곳 등 총 84곳 변전소를 특별관리키로 했다
정부는 25일 지난 해 12월 발생한 울산 용연 변전소 정전사고에 대한 합동조사단 조사결과, 정전 원인이 단로기 절연이 파괴되어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스페이서의 절연파괴로 변전소 내부에 고장전류(지락전류)가 흘렀으며, 이 순간 차단기가 동작하여 변전소 전체가 정전되었다는 것이다.
정부합동조사단은 정전사고를 낸 스페이서 표면의 절연파괴 원인으로 스페이서가 재사용으로 인한 경년열화 진행, 철거·보관·시공 과정에서 수분 부착(흡습), 증설 시공과정에서 가스절연개폐설비(단로기)안으로 금속 이물질이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금속 이물질에 의한 부분방전이 시작되었고, 이 부분방전이 취약한 스페이서 표면(경년열화, 수분부착)의 절연저항 저하를 가속시켜 절연파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금속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았더라도 스페이서의 경년열화 및 수분부착(흡습) 조건 만으로도 스페이서 표면의 절연파괴는 추후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단은 변전소내 고장이 울산산단 입주 기업 등 외부로 파급된 점도 하나의 문제점으로 인식했다.
변전소 내부 시설변경 건설구간에 모선구분 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아 건설구간으로부터 발생한 고장이 전체 변전소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1개 변전소로부터 1개 회선 또한 T분기로 전력을 공급받는 수용가의 경우 계통고장 시 수용가 정전을 막을 수 없는 계통망의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지경부는 이와 같은 정전원인과 고장유발 문제점을 바탕으로 조사단과 함께 ‘유사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19개 추진과제를 한전에 통보해 이행토록 조치했다. 관련자에 대해서는 문책할 방침이다.
한편, 한전은 지난 해 12월 6일 용연변전소 안에서 154kV 전선로측 GIS설비 를 증설한 후 준공시험을 실시하던 중에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정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기업은 SK에너지 등 모두 20곳이며, 그 피해액은 332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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