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가 전기전문 원가계산용역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공사협회(회장 최길순)는 회원 지원시스템 영역 다각화의 일환으로 ▲중소 회원사의 공정관리 분쟁 ▲계약금액조정(ESC)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 2010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기획재정부의 계약예규 ‘예정가격 작성기준’과 행정안전부 예규 ‘지자체 원가예산 및 예정가격 작성요령’에 의거한 원가계산용역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용역기관 선정을 계기로 협회는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공사 원가계산에 대한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매년 수억원대의 계약금액조정 실적을 올리며 회원사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는 등 전기전문 원가계산용역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계약금액조정(ESC)은 전기공사 낙찰(계약체결) 후 90일 이상이 경과된 시점에 품목조정률이나 지수조정률의 당락률이 ±3%를 넘을 경우 계약금액을 조정해 계약 당사자 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다. 이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시공업자의 부담은 물론 물가하락으로 인해 발주처가 입을 타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기공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협회의 계약금액조정 지원사업은 업체가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하면, 원가분석 등을 통해 계약금액 조정을 지원하게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공산품과 시중노임이 상승함에 따라 2009년에서 2011년 사이에 계약이 이뤄진 전기공사의 경우 품목조정률 ․ 지수조정률의 등락률이 평균 3%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해당업체에서는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조정 대상여부를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최근 전기공사 시공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설계 변경이나 물가변동으로 인해 회원사의 상담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협회의 전기공사 전문 최적 계약금액조정시스템을 활용한 무료자문 서비스는 물론 전문적인 계약금액조정이 가능해 합리적으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계약 체결시 지수조정률과 품목조정률 중 어느 것을 신청하는 게 조정에 유리한 지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