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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기준 선진화, KEC 제정·활용 위해 '지혜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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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회장 김중겸)와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최길순), 기초전력연구원(원장 김용권), 한국전력기술인협회(회장 유상봉) 등 4개 기관이 전기설비기술기준의 선진화와 한국전기규정(KEC) 제정·활용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이들 4개 기관은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에서 ‘기술기준 선진화를 위한 연구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대한전기협회는 지난해 대한전기학회,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한국안전학회 등 전기설비 분야 주요 학회에 이어 올해 시공, 설계·감리업계, R&D 분야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전기설비기술기준의 선진화를 위한 이론적 토대와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전기협회는 앞으로 산·학·연의 지원 속에 전기설비기술기준 선진화에 박차를 가해 기술기준 유지관리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기규정(KEC)의 제정과 활용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전기규정(KEC)은 IEC 등 국제표준과 대등한 수준의 기술기준을 목표로 하는 한국형 전기설비기술기준 판단기준으로, 현재 업계에서 활용하고 있는 판단기준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있다.
전기협회는 2015년까지 KEC 제정을 완료한 뒤 일정기간 기존의 판단기준과 KEC를 병행 사용하다 장기적으로 판단기준을 폐지해 KEC로 단일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무영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에 참석한 여러분 모두는 전기설비기술기준을 선진화하고, 전력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당사자”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기준의 중장기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그 실현방법이 진지하게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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