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중겸)이 올 7월부터 배전공사 전문 감리업체를 선정, 운영한다.
한전은 배전 단가공사 도급액이 5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높아지고, 감리업체 선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각 본부별로 감리용역 협력회사를 운영해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5000만원이상 8000만원 이하 공사는 입찰을 통해 감리업체를 선정해 운영했으나, 입찰에서 업체 선정까지 약 3주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신속한 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감리 협력회사는 전 지역본부(제주지역본부, 개발처 및 개발지사는 제외)에서 운영할 계획이며, 적용대상은 도급액 5000만원 이상 8000만원 이하 배전공사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올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이다.
감리 협력업체 수는 각 본부별로 최근 2년간 준공된 적용대상 공사(도급액 5000만원이상 8000만원 이하)의 외주 감리용역 실적과 자체 감리실적을 합산한 평균금액을 고려해 본부별로 결정할 계획이다. 각 본부별 1개 업체를 원칙으로 하되, 감리용역금액이 6억8000만원을 넘는 지역은 복수로 둘 수 있게 했다.
협력회사 선정은 전국 단위 적격심사부 최저가 입찰방식이지만, 지역업체에 유리하도록 가점을 적용해 2억5000만원 미만은 2점, 2억5000만원 이상은 7점을 주기로 했다.
감리업체가 보유할 인원은 상주 2명 비상주 1명 등 최소 3명으로 하지만, 월별 발생건수를 감안해 각 본부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한전은 오는 5월 21일(잠정) 본부별 입찰공고를 내고 6월중에 낙찰예정 업체를 선정해 현장실사를 실시한 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