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공모 마감한 에너지기술평가원장 공모에 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권 말기여서 지경부 출신 관료들이 선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장과 유재근 호서대 교수, 안남성 우송대 교수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장은 1955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시 2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산업자원부 국제협력투자심의관, 재정기획관, 기간제조산업본부장과 특허청 차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5월부터 전자부품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유재근 호서대 교수는 고려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충청미래포럼 상임대표이자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으로 역임했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대전시민추진단장을 맡기도 했다.
안남성 우송대 솔브릿지 국제경영대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핵 기술을 전공하고 MIT에서 경영과학 분야의 시스템역학 모델링의 박사학위를 이수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을 거쳐 현재 우송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16, 17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며, 5월 4일쯤 신임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이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