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2020년 70조원까지 규모가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우선적으로 HVDC 선진기업으로 평가되는 A사와 합작으로 조인트벤처(JointVenture)를 설립, 아직까지 국산화가 미진한 설계 및 제조 기술을 국내기업에 이전하는 방안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과 A사가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갖는 조인트벤처는 HVDC 관련 국내외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에게 설계 및 제조 핵심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한전은 국내 HVDC 기술력이 아직까지 100% 자립화되지 않아 해외시장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선진기업과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A와의 협상이 진행 중이고 그 결과 또한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아무것도 없다는 게 한전 측의 얘기다.
또 한전은 만약 A사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HVDC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과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거나 국제입찰을 통해 앞으로 발주 예정인 HVDC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