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원이 태양광모듈 생산량에서 세계 7위로 부상했다.
미국의 기술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럭스 리서치(Lux Research)가 발표한 ‘2011 세계 10대 태양광모듈 생산기업’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한화솔라원이 세계 7위에 랭크됐다.
생산량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의 퍼스트솔라(2GW)가 차지했으며, 선텍(1.87GW), 잉리(1.55GW), 트리나솔라(1.39GW), 캐내디언솔라(1.36GW) 등 중국기업들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 10대 기업 중 중국이 6개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일본(샤프), 한국, 독일(솔라월드) 기업이 각각 1곳씩 포함됐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0년 8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중국의 태양광업체인 솔라펀파워홀딩스의 지분 49.99%를 인수하고,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했다. 한화솔라원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국, 중국에 최첨단 시설의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태양광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한화솔라원은 2011년 말 현재 1.4GW의 태양전지 생산라인과 1.7GW에 달하는 모듈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럭스 리서치에 따르면 모듈 생산원가 평균은 중국이 0.84$/W로 가장 낮고, 우리나라는 1.03$/W였다. 반면 미국은 1.14$/W로 우리나라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