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의 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4850가구로 전월(6만7786가구)보다 줄어들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매매수요로 전환했으며, 건설사들의 분양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동원으로 미분양 아파트 수가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건설사들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중도금 무이자는 물론 고객 안심 보장제, 프리미엄 보장제 등의 각종 아이디어를 총 동원하고 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원하는 동, 호수를 골라 지정할 있어 잘 만 고르면 유리한 조건으로 내집마련과 재테크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분양하고 있는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분양가할인 및 중도금 무이자의 혜택을 제시하면서, 수요자를 끌어 들이고 있다.

또한, GS건설의 ‘강서 한강 자이’, 대림산업의 ‘의왕 내손 e편한세상’, 서희건설 ‘양주 서희스타힐스’ 등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시했다.

한진중공업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분양하는 ‘광명 해모로 이연’은 분양가의 5%를 할인 하는 등 각 건설사들은 다양한 혜택을 통해 미분양 물량을 적극 해소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 혜택이 있는 분양단지이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4번지 일대에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분양중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244㎡ 288가구, 오피스텔 99실, 상가시설(켄달 스퀘어)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적용되며, 일부세대에 한해 최대 1억800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집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서 한강 자이’

GS건설이 강서구 가양동 52-1 일대 ‘강서 한강 자이’를 공급중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 22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154㎡ 총 790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 분양은 709가구에 한하고 588가구가 중소형 평형으로 선보인다.

중도금 전체를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한라비발디 플러스’

한라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하고 있는 ‘한라비발디 플러스’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으로 전용면적 59~130㎡ 총 823가구 구성된다.

현재 주택형에 따라 분양가 보장제, 잔금 1년간 유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전 가구에 대해 중도금 무이자 대출 및 발코니 무료 확장 공사도 제공중이다.

▲김포 풍무5지구 ‘한화꿈에그린 월드 유로메트로’

한화건설의 ‘한화 꿈에그린 월드 유로메트로’는 262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전용면적 84~117㎡로 구성됐다.

한화건설은 현재 5%의 계약금을 전액 보장해 주는 제도를 시행중이며,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