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서남해 2.5GW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전과 6개 발전사는 2일 한전 본사에서 ‘서남해 2.5GW 해상풍력 SPC발족준비반’ 현판식을 갖고, SPC(특수 목적회사)설립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대규 지경부 신재생에너지과장과 성진기 해상풍력추진단장, 한전 및 6개 발전사 신재생에너지 관련부서 처·실장이 참석해 SPC설립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번에 출범한 SPC 발족준비반은 한전과 6개 발전사에서 1명씩 파견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앞으로 SPC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20~30명까지 직원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SPC발족준비반은 약 3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며, 6월말쯤 정식 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전과 발전6사는 SPC를 설립한 후 풍력시스템사와 풍력 발전설비 공급관련 계약을 체결해 해상풍력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과 발전 6사가 공동 설립할 SPC는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까지 해상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개발에 나서게 되며, 2015~2016년에는 시범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전과 발전6사는 SPC설립을 통해 우선적으로 2014년까지 국내 풍력시스템사가 참여하는 100MW규모의 실증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2015~2016년에는 운영기록(트랙 레코드) 확보를 위해 400MW로 시범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