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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당기순익 1천억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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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사장 태성은)가 당기순이익 1000억원 고지를 지난해 처음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KPS는 28일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일반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한전KPS는 매출 9255억원, 영업이익 1191억원, 당기순이익 1047억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당기순이익 1000억원 돌파는 1974년 회사설립 이래 최초다.
지난해 실적은 1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국내 발전설비 증설과 노후화로 인해 정비물량이 늘어난데다, 민간발전사를 상대로 한 대외사업이 증가하면서 견실한 실적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2010년 한전KPS의 매출액은 8425억원, 영업이익은 1142억원, 당기순이익은 984억원이었다.
태성은 사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일궈냈다”며 “주식상장 당시 5985억원이었던 시가총액도 지난해말 1조8540억원까지 210% 상승하는 등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전KPS는 지난해 발전설비 7년 연속 고장정지 제로화, 계획예방정비공사 공기수주 100% 달성 등 책임정비로 발전설비 이용률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미래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2020년 중장기 기술개발계획을 수립,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176건에 달하는 지적재산권을 출원·등록하는 등 중장기 수익창출에 노력해왔다.
태성은 사장은 “한전KPS는 지난해 지속적 성장경영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기존 정비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충,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효율적 경영시스템 구축 등 세부과제들을 성실히 이행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수익모델 개발 등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세계 최고의 발전설비 정비 전문회사로서 위상을 확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PS 주주들은 이날 총회에서는 제28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상임이사와 감사 보수한도를 각각 승인·의결했다. 한전KPS는 주당 1620원의 결산배당금을 오는 4월 27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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