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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금융부채 6000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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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1년도 재무성과 분석 결과, 금융 누적부채를 당초 계획보다 6000억원을 줄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과잉시설 규모 조정과 시공법 개선 등을 통한 사업비 절감과 채권발행 축소, 고금리 채권 조기 상환 등 각종 금융비용 절감에 따른 것으로 공단의 누적 금융부채는 14조6000원에서 14조원으로 줄고, 하루 이자비용도 23조6000억원에서 18조9000억원으로 20% 감소했다.
매출액도 지난 2010년 5896억원에서 7326억원으로 24.3% 늘었고, 영업이익도 전년도 1228억원보다 958억원이 늘어난 2186억원으로 78% 증가해 당기 순손실을 39.7% 줄였다.
또 공단 출범 이후 최초로 부채 이자 415억원을 순수 상환하는 효과를 거뒀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영업이익으로는 이자비용도 지급하지 못해 일반기업이라면 파산위기에 처한 심각한 상태”라며 “채권발행을 통한 자체조달 재원이 투입되는 호남고속철도사업 등에서 사업비 절감노력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빚을 얻어 건설하는 고속철도역사 등에서 과잉시설 개선 등의 전사적 예산 절감과 국유자산의 효율적 관리 및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한 수익창출 노력 등으로 부채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제2사업자 선정 및 선로 사용료 증대 등으로 부채를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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