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해외 영업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지사망을 대폭 확충했다. 한전(사장 김중겸)은 현행 해외주재원, 사무소, 현지법인 형태의 해외 네트워크망을 사업개발 기능을 갖춘 해외지사·법인체제로 정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4개 지사(뉴욕, 중국, 중동, 터키), 5개 주재원(인도네시아, 베트남, 동경, 남아공, 뉴욕) 형태의 기존 해외 조직이 10개 지사(뉴욕, 북경, 중동, 자카르타, 하노이, 동경, 요하네스버그, 시드니, 마닐라) 체제로 개편됐다. 또 14개의 해외법인은 15개 법인(산서, 내몽고, 요녕, 감숙, 일리한, 세부, 말라야, 인니, 호주, 나이지리아, 멕시코, UAE, 사우디, 요르단, 요르단 IPP(SPC 설립예정))으로 조정됐다. 한전 관계자는 “현행 법인은 지사 신설 뒤 지사의 산하조직으로 재편되고, 기존 호주, 필리핀법인 상위에는 각각 시드니, 마닐라지사를 설치했다”며 “또한 터키에 있던 서유럽지역의 사업개발 거점은 런던지사로 옮겼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전 대륙에 걸쳐 추가로 해외지사망을 확충, ‘Front Log(향후 개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사업 목록)’를 대폭 넓혀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재 해외지사가 없는 중남미, 북미 중서북부지역, 북동유럽, 러시아, 북중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지역이 주요 대상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한전의 비전인 ‘Global Top Green&Smart Energy Pioneer’를 달성하고, 해외사업 비중을 현재 3%에서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김중겸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때문에 한전은 해외사업 개발기능을 가진 해외지사장을 바탕으로 해외 원자력, 수화력IPP사업 뿐만 아니라 자원개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