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 건설·공급 실적은 증가했으나, 수도권의 분양승인 실적은 침체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가 2012년 2월 주택건설·공급동향 자료를 집계한 결과, 전년동월대비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6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착공은 113.2%, 준공은 32.5%,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57.5% 각각 증가했다.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2092가구(수도권 1만4612가구, 지방 1만7480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동월대비 전국 67.4%, 수도권 42.8%, 지방 9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1만6657가구, 아파트 외 1만5435가구, 주체별로는 공공 429가구, 민간 3만1663가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파트는 전년동월대비 58.7%, 민간부분에서 전년동월대비 72.2% 각각 증가했다.

주택 착공실적 역시 증가했다.

전국 2만9699가구(수도권 9825가구, 지방 1만9874가구)가 착공됐으며, 이는 전월동월대비 전국 113.2%, 수도권 29.8%, 지방 212.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은 충남(4171가구), 경남(3036가구)지역 아파트 착공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준공실적도 전국 2만6586가구(수도권 1만4719가구, 지방 1만1867가구)로서 전년동월대비 전국 32.5%, 수도권 18.3%, 지방 55.3% 각각 증가했다.

다만, 서울․인천은 아파트 준공물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한편,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1만6720가구(수도권 3682가구, 지방 1만3038가구)로서, 전년동월대비 전국 57.5%, 지방 149.3% 각각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은 31.7% 감소했으며, 지방의 경우 광주(2265가구), 충남(4640가구), 경남(3723가구)에서의 실적증가로 최근의 호조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