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기술 전문가 협회인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가 스마트그리드 보급을 효율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5개의 새로운 표준과 표준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IEEE가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스마트그리드 표준은 우선 전력 시스템 동기위상 측정 표준(IEEE C37.118.1™-2011)이다.
변전소에서의 동기위상, 주파수 측정, 측정치들을 검증하는 방법과 조건들을 정의하고 있다.
이 표준을 통해 전력 시스템 내에서 얻은 여러 측정치들은 전력시스템 분석과 운용을 위해 손쉽게 융합될 수 있다고 IEEE는 밝혔다.
또 다른 표준은 전력시스템 동기위상 데이터 전송 표준(IEEE C37.118.2™-2011)이다.
페이저 측정 단위(PMU), 페이저 데이터 집중기(PDC), 기타 전력 시스템 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방법(메시징, 사용, 콘텐츠, 데이터 포맷 등)을 명시하고 있다.
전력시스템에 사용되는 IEEE Std. 1588 통신규약 사용 표준(IEEE C37.238™-2011)도 이번에 공개된 내용 중 하나다.
이 표준은 이더넷(Ethernet)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광범위한 지역에 걸친 변전소 간의 정밀 시간 동기화에 활용된다.
IEEE는 변전소에서의 정밀 시간은 문제발생 시 사건 재구성에 도움이 되고, 시스템 불안정성이 감지 됐을 때 정밀하고 명확한 개선책을 수행함으로써 대규모 정전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번에 공개된 표준으로는 ▲디지털 보호·측정 기기에서 나오는 시간 순서 데이터(TSD) 파일의 명칭을 부여하는 ‘시간 순서 데이터 파일 명칭 부여(COMNAME)를 위한 공통 포맷 표준(IEEE C37.232™-2011)’ ▲기존 소규모 수력발전소 통제에 영향을 주는 중요 기술적 변화와 모니터링 조건들을 업데이트하는 ‘소규모 수력발전소(100 kVA to 5 MVA) 통제를 위한 가이드라인(IEEE 1020™-2011) 등이 있다.
IEEE 표준협회는 이번에 인증한 표준과 프로젝트들이 IEEE 스마트그리드 포트폴리오에 새롭고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EEE 표준협회 상무이사 쥬디스 고만 (Judith Gorman)은 “세계적으로 스마트그리드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 또한 연구되고 있다”면서 “IEEE 표준협회는 스마트그리드 표준 개발의 선두주자로서 전력 소비자, 공공설비, 생산자 모두를 위한 표준과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