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동훈 전기안전공사 엔지니어링사업단 단장

“해외 정밀 안전진단 사업을 통해 공사의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사에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하고 있고,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건설사업의 호황이 전망되는 만큼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의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공사는 현재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나이지리아 등 세계 19개 나라에서 정밀안전진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 고객은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건설사들이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전력환경 때문에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게 공사의 역할이다. 임동훈 전기안전공사 엔지니어링사업단장은 작업을 의뢰했던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여기에는 해외 기업이 수개월째 끌어온 문제를 한 달여 만에 해결하는 등 공사의 앞선 진단기술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정밀안전진단 분야에서 기술적인 인프라는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진단전문조직으로서 공사의 역량과 조직 규모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고요. 실제로 우리와 함께 작업을 해 본 기업들은 체계적인 관리와 앞선 기술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통해 중동지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일만 남았어요.”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UAE 두바이에 ‘해외사무소’를 개설,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지금까지 공사의 해외사업은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건설사를 통해 이뤄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적극적인 수익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죠. 국내 기업은 물론 현지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현장의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전달하기 위한 현지사무소 개설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우리 공사는 UAE 두바이에 현지사무소 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선 현지 에이전트를 활용한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어요.”
임 단장은 현지사무소가 문을 열면 정밀안전진단 분야 신규 고객 발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리와 각종 시장동향 파악,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및 긴급 기술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사무소는 공사 해외사업의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세계 속의 전기안전 전문기업으로서의 공사 위상도 한층 강화되겠죠. 또한 계측 ․ 시험장비 렌탈, 해외진출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 다각적인 사업모델 발굴도 기대됩니다. 앞으로 해외사업이 공사의 핵심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