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사장 김중겸)은 27일 요르단 알 카트라나 현지에서 국왕 압둘라 2세,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요르단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

▲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모하메드 알리레자(Mohamed Alireza) 제넬(Xenel) 회장, 조인국 한전 부사장, 압둘라 요르단 국왕 2세, 쿠타이바 아부 쿠우라(Qutaiba Abu Qura)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왼쪽부터)이 발전소 출력화면 점등식에서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두 번째로 발주한 민자발전(IPP)사업으로 건설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알카트리나 복합화력은 한전이 지분 80%의 대주주로 미국 AES, 영국 International Power, 일본 미츠비시 상사 등 세계 유수의 IPP사업자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2008년 7월 수주한 사업이다. 이번 준공을 통해 한전의 수주 능력뿐 아니라 사업관리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게 됐다.

이 사업은 한전 최초의 중동진출 사업으로 한전은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발전소 수주 이후 사우디 라빅, 멕시코 노르테2, UAE 슈웨이핫 S3, 요르단 IPP3을 잇달아 수주함으로써 경쟁이 치열한 세계 민자발전사업(IPP)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번에 준공한 알 카트라나 사업은 롯데건설(주)이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 첫 해외 발전 프로젝트였으며, 남부발전이 25년 동안 발전소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수행하게 됨으로써 최초의 한국컨소시엄 주도 발전소의 성공적 준공이라는 성과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한 고용 창출과 국내산 기자재 사용에 따른 수출확대에도 일조했다.

이 사업은 요르단 정부가 발전전력 구입을 100% 보장하고 전력 요금의 지급을 보증하는 사업으로 한전 투자 지분 80% 기준으로 25년간 매출액 12억달러, 순이익 2억2000만달러를 달성,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했으며 요르단 발전 설비 용량의 11%를 점유하게 된다.

현재 한전은 중동지역 뿐만 아니라 필리핀, 중국, 멕시코, 카자흐스탄, 호주 등 전세계 23개국에서 화력, 원자력,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해외사업을 성공리에 수행 중에 있으며, 김중겸 사장 취임 이후 글로벌 톱 전력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해외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전은 지속적인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일자리 재창출과 국내 기업 동반 성장에 매진하고, 해외사업 수익 극대화로 국내 전력요금의 손실분을 보전,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