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량계 전문기업 옴니시스템(회장 박혜린)의 경영권 매각이 무산됐다.
옴니시스템의 대주주 바이오스마트(회장 박혜린)는 옴니시스템의 주식·경영권 매매 계약을 맺은 위너스터디(대표 이근갑)가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바이오스마트와 위너스터디 측은 계약 해제로 인한 영향과 차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바이오스마트는 주식과 경영권을 교육 전문기업 위너스터디에 넘기는 계약을 지난 1월 4일 체결했다.
계약은 바이오스마트가 계약금 10억원을 포함한 160억원의 매매대금을 받고, 자사·관계자 보유주식 290만여주와 경영권을 위너스터디에 양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약대로 진행됐다면 위너스터디는 옴니시스템의 주식 16.18%를 보유, 대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옴니시스템의 자회사인 위지트동도(사장 문창국)의 경영권도 갖게 된다.
하지만 위너스터디가 계약 해제 의사를 밝히면서, 모두 없던 일로 돌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바이오스마트와 위너스터디는 계약 해제로 인한 영향과 향후 조치사항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계약금으로 지급됐던 대금 10억원은 바이오스마트에 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위약금 30억원 등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대해서는 양사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스마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해제로 인한 영향과 의사결정 등을 위해 바이오스마트·위너스터디 양사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위약금 등 향후 조치사항에 대해서는 조만간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