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가 제33대 회장에 김중겸 한전 사장을, 신임 상근부회장에 김무영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사진>을 각각 선임했다.
전기협회는 24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제47회 정기총회와 제2차 이사회를 잇달아 열어 제33대 협회장에는 김중겸 한전 사장을 추대하고, 상근부회장에는 김무영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임기가 만료된 이사 38명과 감사 2명 가운데 퇴직한 정태호 전 동서발전 사장과 조남원 전 삼부토건 부회장을 제외하고, 오재형 전기협회 전무이사 등 나머지 임원은 모두 유임했다.
현대건설 CEO 출신인 김중겸 사장은 작년 9월 한전 사장에 취임했으며, 김무영 신임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육사를 졸업한 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고, 산업자원부 장관비서관, 국제협력투자심의관, 국무총리실 서남권투자촉진단 사업추진국장 등을 역임했다.
전기협회는 이 밖에도 제47회 정기총회에서 2011년도 수지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승인의 건과 함께 ▲139억원 규모의 2012년도 수지예산안과 사업계획 ▲전기협회 업무범위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사업 및 연구’를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 승인의 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중겸 전기협회 회장은 “협회는 올해 전기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면서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 국제화, 전기설비기술기준 선진화와 KEC(한국전기규정) 제정, KEPIC 해외(UAE) 적용 협력과제 추진, 전문 기술인력 양성, 표준품셈 유지관리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전기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법인회원 선도전기(주)(사장 전동준)와 나진수(한국전력기술 부장), 김세동(두원공대 교수), 조경석(한수원 수력본부장) 개인회원이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