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중겸)이 지중배전 전문회사 제도 도입과 관련해 ‘인증제도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15일 공고했다.
한전의 지중배전 전문회사 운영 방안을 보면 전문회사 등록을 위해선 업체들은 우선 필수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확보해야 한다. <표 참조>
인력보유 기준을 보면 일반 전기공사 업체들은 지중배전전공 2명과 배전전공 2명을 보유해야 하며, 자격 겸임이 가능해 겸임시 2명이면 된다.
또 한전 무정전공사 시공인증회사가 지중배전 전문회사 인증을 신청할 경우에는 무정전 전공 4명과 지중 배전전공 2명을 보유해야 한다. 다만 지중배전전공 2명중 1명은 배전전공, 활선 · 무정전 전공 자격 겸임이 가능해 겸임시 5명의 인력을 보유하면 된다.
지중배전 전문회사가 공사 낙찰을 받았을 경우에는 계약 전까지 지중배전전공이 최소 3명 이상 되도록 추가로 확복해야 한다.
한전은 4월부터 인증신청을 받아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며, 인증을 원하는 업체들은 자격인증 희망일 7일전에 관할 사업본부 지중배전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자격인증을 획득한 업체들은 추정가격 8000만원 이상 한전 지중배전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한전은 2012년과 2013년도를 지중배전전문회사 도입기로 보고 인증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최소화 했으며, 오는 2014년 이후 부터는 인력과 장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2014년 이후는 지중배전전문회사 제도가 정착되는 시기로 보고 전문회사 자격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2013년 이후 부터는 전문 인력 보유 기준이 1명 추가되며 매설물 탐지기 등 필수장비도 늘어나고 지중배전분야 공사실적에 따라 자격인증 및 연장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또 지중배전전문 회사제도를 도입하며 추정가격 3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의 배전공사 적격심사기준 중 시공경험평가기준을 변경했다.
변경된 내용을 보면 입찰 마감일 기준으로 배전 기능인력 보유실적이 있는 업체는 0.5점의 가점을 주고, 입찰공고 전일기준으로 당해 공사현장이 속한 특별시, 광역시· 도에 사업소가 있는 업체는 2점의 지역가점을 줄 계획이다. 또 부정당 시공 경험 업체에 대해서는 2점을 감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