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원전 기술을 세계시장에 공급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수원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UAE 원전에 적용할 운전원 훈련용 시뮬레이터 2기 공급을 포함해 중국 진산원전의 재순환집수조 성능평가 및 설비개선 설계, 일본 관서전력에 방사성폐기물 유리화기술 수출 등을 이뤄냈다. 또 미국 전력연구소(EPRI)와 국제공동연구 등도 진행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국내의 기술이 세계시장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난해 달성한 수출 금액은 2500만 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원전 시뮬레이터는 운전원에 훈련을 통한 안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최첨단 기능이 집약된 세계 최고수준의 설비다.
중앙연구원은 방사성폐기물 유리화기술 등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 등 원전 선진국과 기술 수출 계약이 이어지고 있고 향후 방사성폐기물 처리 수요증가에 따라 해외 수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사성폐기물을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유리화 기술 개발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