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가 전남 신안군에 2MW급 태양광발전단지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나선다.
포스코파워는 전남 신안군 팔금면에 있는 발전단지 현장에서 문동식 신안군 부군수,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26일 가졌다.
신안 태양광발전단지는 3만㎡ 규모의 폐염전에 조성됐다. 연간 800여 가구가 쓸 수 있는 2600MWh 규모다.
특히 농경지나 산림에 지은 일반 태양광발전소와 달리 수년간 쓰지 않던 폐염전 부지를 활용해 주변 환경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포스코파워는 설명했다.
회사측은 태양광발전단지 인근에 도로포장, 배수로 건설에 착수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 발전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포스코파워는 이번 태양광발전단지 구축으로 정부에서 온실가스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RPS(신재생에너지 발전의무할당제)의 올해 의무량을 채우게 됐다.
포스코파워는 앞으로 신안군에 총 35MW급 태양광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김재석 포스코파워 사업개발실장은 “일조량이 뛰어난 곳에 위치한 염전의 입지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에 나서게 됐다”며 “이를 통해 관련 운영비법을 축적해 앞으로 추진할 해외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파워는 제주 30MW 해상풍력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넓혀가고 있으며, 미국 네바다에 300MW급 태양광설비 구축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신안 태양광발전단지 시공은 포스코ICT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