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대구시경계, 부산 을숙도~장림고개 등 전국 대도시권 15개 구간의 혼잡구간에 새로 도로가 뚫린다.

　2조8000억원의 총공사비가 투입되는 이들 도로개설 사업은 올해부터 2015년 사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교통혼잡이 심각한 6대 광역시의 주요 도로구간 개선을 위해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06년 ‘제1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기본계획(2006~2010)’을 고시한데 이어 이번에 제2차 계획(2011~2015)을 확정했다”며 “2차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교통혼잡 비용이 연간 58억원 절감되고 연간 1887억원의 이산화탄소 환경비용 절감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 기본계획은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6개 광역시의 15개 구간에 대한 신규 도로개설 계획을 담고 있으며, 국토부는 지자체별로 경제성, 시급성, 교통용량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간별로 대구공항~대구시경계간 도로개설공사는 총공사비만 5253억원에 달하고, 대전 관저~문창(2446억원) 및 유천~오정(2189억원)ㆍ부산 을숙도~장림고개(2245억원) 등 대부분 구간에 각각 1000억~25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부산지역의 삼락동~아시아드주경기장(3504억원)과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1137억원)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올해 지자체별로 1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토록 하고 타당성이 있는 경우 조사ㆍ설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광역도시도로과 관계자는 “혼잡구간의 신설ㆍ확장 및 병목ㆍ교차로 개선, 운영기법 효율화, 수요관리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교통혼잡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정운기자 peace@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산사업 추진계획>

권역	사업명	연장 (km)	차로수	총사업비(억원)				비고
				총 공사비	용지 보상비	조사 설계비	계
합계 (15)		76.4		28,172	7,133	1,161	36,466
인천 (1)	1건	4.1		2,200	307	104	2,611
	경서동∼왕길동간 도로개설	4.1	6	2,200	307	104	2,611
대전 (2)	2건	15.1		4,635	1,186	205	6,026
	관저∼문창간 도로개설	8.4	4	2,446	516	109	3,071
	유천∼오정간 도로개설	6.7	4	2,189	670	96	2,955
대구 (4)	4건	17.6		7,697	2,709	271	10,677
	종합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간 도로개설	3.4	6	1,261	665	54	1,980
	월배차량기지∼월곡로간 도로개설	2.1	4	180	458	5	643
	매천대교∼이현삼거리간 도로개설	1.6	4	1,003	186	45	1,234
	대구공항∼시경계간 도로개설	10.5	4	5,253	1,400	167	6,820
울산 (3)	3건	14.4		4,513	862	167	5,542
	상개∼매암간 도로개설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