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송변전설비 준공 물량이 최근 10년 이래 최대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송변전 건설예산도 2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사장 김중겸)송변전건설처에 따르면 올해 준공예정인 송변선 설비는 총 174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송전선로의 경우 준공물량이 1526c-km에 86건, 변전소는 11700MVA에 86건이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예산도 송전선로가 1조 3292억원이 달하며, 변전이 7천 685억원으로 총 2조 36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변전건설처 관계자는 “지난 2000년대 초반이후 올해가 가장 많은 준공물량이 될 것”이라며“올해를 피크로 송변전설비 준공은 하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준공되는 주요 설비를 보면 신고리~북경남 765kV T/L이 12월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에 준공되는 신고리 원전 2호기에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준공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T/L이 지나가는 지역민원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어 힘들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345kV T/L은 올해 10건이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신가평~신포천 T/L을 비롯해 새만금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건설되는 군산~새만금 345kV T/L도 큰 규모의 사업이다.
변전소는 신고리~북경남 765kV T/L공사에 맞춰 2뱅크 4000MVA 규모의 북경남 변전소가 12월 준공된다. 345kV 변전소도 올해 6곳이 신설된다.
한전 송변전건설처 관계자는 “3월부터 본격적인 준공이 시작돼 하반기에 많이 몰려 있어 적기 준공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전력수급을 위해 전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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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덕 기자 (yuhd@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2-01-16 10:51:59

최종작성일자 : 2012-01-13 10:5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