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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제2기 설계심의위원 명단 공개...청렴도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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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심의 비리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환경공단이 턴키입찰 공사 등의 설계심의를 전담할 7개 분야 44명의 제2기 설계심의분과위원을 선정했다. 청렴도를 강화해 올해부터 이같은 폐단을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19일 환경공단은 제2기 위원들을 선정해 공개하고, 위촉장 수여 및 청렴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기 분과위원은 환경시설의 설계와 시공에 필요한 전문분야에 따라 상하수도, 폐기물, 토목, 기계, 전기/계측제어, 건축 및 조경의 7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향후 1년 동안 한국환경공단에서 발주하는 턴키입찰 또는 기술제안입찰 공사의 설계심의를 전담하여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분과위원은 한국환경공단 내부위원 22명, 환경부 4급 기술직 공무원 10명, 연구기관 및 학계 12명으로 제1기 분과위원에 비하여 공무원의 비율을 더 높였으며, 정년이 5년 이내로 남은 공단 내부 직원은 배제됐다.
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의혹이 제기되온 공사입찰 및 턴키심의 관련 비리를 원천 봉새홰하기 위해 19일 개최한 간담회에서 분과위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강화된 입찰 규정을 설명했다”며 “비리행위자는 무조건 적발 즉시 아웃되고 입찰업체 관계자와 사전에 접촉하면 안됨을 강하게 주지시켰다”고 설명했다.
한층 강화된 시스템에 따라 설강평가회의 전과정은 CCTV를 통해 입찰자에게 실시간 공개되고 설계평가에 대한 분과위원별 점수와 업체별 점수. 평가사유서는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와 같은 투명성 제고대책 외에도 “정기적으로 건설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의 소리를 반영하여 모든 입찰자가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입찰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지희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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