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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리츠 8,000억 원 민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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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리츠 시범사업에 참여할 5개 기관투자자가 선정돼 3.8% 내외의 금리로 총 7550억원의 임대주택 건설자금이 조달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상 첫 공공임대주택의 민자유치기관으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 우리은행, 농협중앙회 등 5개 기관투자자를 금리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이로써 임대리츠 시범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키 위해 도입된 민관합동 방식의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모델이 한층 부각될 전망이다.
하남 미사, 화성 동탄2 등 7개 LH 택지지구에서 추진되는 공공임대 리츠 시범사업은 10년 장기 공공임대 7000세대 건설에 총사업비만 2조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사업비의 30%는 주택기금 등 공공자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민간자금 유치와 임대보증금을 통해 각각 35%씩 조달한다.
국토부는 이러한 자금조달계획에 따라 지난 4월 체결한 임대리츠 공동투자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3년 6개월 만기 한도대출(수시입출금 가능 대출) 4450억, 14년 만기 p-ABS 3100억 등 총 7550억원에 대한 금리 경쟁입찰을 지난 20일 실시했다.
입찰 결과 공공임대 리츠 1호·2호에 한도대출(4450억)을 제공할 금융기관으로는 삼성생명·농협중앙회·우리은행(낙찰금리 3.85%)이, P-ABS(3100억) 인수기관으론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손해보험(낙찰금리 3.79%)이 선정됐다.
전문가들은 입찰결과에 대해 처음 도입되는 구조화 금융상품이란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자금조달이라고 평가하면서 주택기금 출자와 대한주택보증의 보증 등 신용보강, 택지비 할인 등을 통해 투자위험을 크게 낮춘 표준화된 사업구조 도입 등이 낙찰금리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도대출의 경우 일반 PF 대출이 제공할 수 있는 최저 수준의 표준 PF 금리(3.94%)보다 낮은 3.85%에 낙찰됐다.
확정대출금의 유동화 채권인 P-ABS는 만기가 14년이면서 처음 발행되는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금리(3.79%)에 낙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10개 금융기관이 제시한 금리 분포, 임대리츠 사업 본격화에 따른 P-ABS 발행 물량에 따른 유동성 제고, 금리입찰 참여기관 확대(10→40개)에 따른 경쟁심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향후 낙찰금리는 이번보다 상당 폭 낮아질 것"으로 알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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