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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사업 계획안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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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남북 상황에 따라 추진키로 한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사업 계획안을 수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와 관련 국책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남북의 균형적 경제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할 개성~사리원~ 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공사는 현재 기본조사를 토대로 구체적인 내용을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지난 1992년 개통한 개성~사리원~ 평양 고속도로는 총연장 168km에 콘크리트 포장인 4차선이지만, 전면 개량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도로 선형개선작업과 함께, 교차로를 입체화하기로 하고 교량 77개소와 터널 18개소, IC 15개소, JCT(분기점) 1개소 등을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남북 상황 진전에 따라 북측과 함께 정밀조사 후 본격적인 사업추진 방안 마련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개성~평양 고속도로 공동이용 합의하고 2008년 남북총리회담에서 개보수 착수 합의했다.
남북은 2007년 12월 11월 1, 2차 현지조사를 실시했으며, 2008년 2월에 남북도로협력분과위원회 1, 2차 회의를 가졌지만, 남북관계 악화로 진행이 중단됐다.
통일부는 지난 18일 국회에 보고한 '2차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에서 남북 관계 상황을 보아가면서 개성∼신의주 철도 및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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