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앞으로 공공기관의 입찰·계약 비리 등이 적발될 시 2년간 계약업무가 조달청에 위탁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시행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와 규제심사, 법제처 심의 과정 등을 거쳐 이달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입찰·계약 과정에서 임직원이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 요청을 받거나 검찰 기소된 경우에 해당 계약업무를 2년 간 조달청에 맡기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시행된다.

공공기관의 비정상적 거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공정거래위원회도 빠르기 움직이고 있다.

공정위는 공공기관의 법위반 협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사전 실태조사를 토대로 현재 현장 직권조사를 실시 중이다.

공정위는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보완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공정위는 법위반행위 등이 적발되는 공공기관의 경우 연말께 명단을 공개하고 관계부처, 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