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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올해 처음 착공되는 풍력발전소는 군산 6.6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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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내 건설…현중이 150억원 투자해 9월 착공
박 대통령 규제 완화 지시, 향후 여타 사업 본격화 주목
올해 처음 착공되는 풍력발전 사업은 군산제2산업단지 내서 추진되는 6.6MW급 풍력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수십여 건의 풍력발전 사업들이 줄줄이 본격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북도, 군산시, 현대중공업 등이 군산제2산업단지 폐수처리장 여유부지에서 진행하는 6.6MW급 풍력발전소 건설공사가 오는 9월이면 첫삽을 뜬다.
해당 사업은 민간자본 150억원을 투자해 1.65MW급 풍력발전기 4기를 설치하는 게 골자다.
오는 12월 준공해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해당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필수인 인·허가 문제 등이 순조롭게 해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국방부 협의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군통신영향평가용역을 착수, 올 5월 국방부와 협의를 마무리했다.
올 7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했으며 산업부 관계자의 현지실사도 끝냈다. 이달 말이면 산업부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후 국토부 및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산업단지개발 실시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10월까지 완료하게 된다.
즉 여타 풍력발전 사업들이 국방부,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산림청 등 정부부처의 인허가 문제 때문에 추진이 제동이 걸린 것에 비하면 너무나 대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해당 사업이 일반 산림이나 바다 등이 아닌 산업단지에서 추진된다는 입지의 특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이 2010년 군산제1산업단지에 육상풍력발전소(2MW)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다 전북 비응도에 2007년 건설된 군장풍력발전소(7.9㎿)를 포함하면, 연말께 전북도에 설치된 풍력발전단지는 총 3곳(16.5MW)으로 늘어나게 된다.
풍력업계 관계자는 “여타 풍력발전 사업들 대비 상대적으로 발전용량, 투자규모 등이 적기는 하지만, 폐수처리장을 재활용한다는 취지가 좋아 활실한 경제성만 향후 드러난다면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들이 꾸준히 발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풍력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1월 현재 정부부처의 인ㆍ허가 부진으로 발목이 잡힌 육상풍력 발전사업만 해도 총 53건(1841MW)로, 기설치된 발전용량(513MW)의 3.6배에 달한다.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경우 올해 착공을 염두에 뒀던 사업들로 탐라해상풍력(30MW), 대정해상풍력 1단계(84MW), 서남해해상풍력 1단계(200MW) 등이 있다. 그러나 3건 모두 아직 첫삽을 뜨지 못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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