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으로 첫 발주한 '수원호매실 B8BL 아파트 건설공사 12공구'의 평균 투찰률이 최저가낙찰제에 비해 기초금액 대비 1%p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H에 따르면 '수원호매실 B8BL 아파트 건설공사 12공구'의 가격개찰을 집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통과한 54개사 중 1개사를 제외한 53개사가 입찰에 참가했다.

이번 개찰결과에 따르면 입찰의 평균 투찰률은 기초금액 대비 72.04%로 나타났다.

이는 LH가 가장 최근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집행한 '행복도시 1-3 M5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의 73%에 비해 1% p 가량 낮은 것이다.

최저 투찰자는 한신공영으로 기초금액 대비 68.3%인 405억3177만5000원인 반면 현대건설은 기초금액 대비 90.46%인 536억8250만원으로 최고가를 써냈다.

대림산업도 기초금액 대비 80.35%의 높은 가격을 적어냈으며, 이어 포스코건설(이하 투찰률 75.21%), 대우건설(77.99%), 롯데건설(78%)도 고가 투찰했다.

LH는 24일까지 공사수행능력(45점) 및 사회적 책임(가점 1점) 평가를 위한 관련서류를 제출받아 3주간에 걸쳐 종합심사를 실시해 다음달 중순 최종낙찰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입찰금액(55점) 평가를 위한 균형가격은 이번 입찰의 입찰자가 20개 이상이라 입찰금액 상위 40% 이상과 하위 20% 이하를 제외한 산술평균값으로 산정한다.

다만 기존 최저가낙찰제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LH가 주문한 법정경비 미만으로 산출내역서를 작성한 입찰자는 균형가격 산정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단가 및 하도급 심사에서 세부공종의 합계금액을 음(-)으로 제출하거나, 세부공종 기준단가의 ±20% 범위를 벗어나고 재료비 및 노무비, 경비 등이 기준 미만이면 무효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