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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세종청사 효율적 시공 주역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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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새로운 컨트롤타워인 정부세종청사 전 구역의 효율적인 관리와 에너지절감을 가능케 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노출가변형 조립공법을 실현한 건물내부 배선시스템 ‘엑셀라인’을 생산하는 세홍산업(대표 김성찬)이다.
이 회사는 정부세종청사 2단계 1구역을 제외한 1단계 전 구역과 2단계 2구역, 3단계 전 구역에 주력제품인 엑셀라인(excelline)을 공급했다.
엑셀라인은 배관·배선·접속구가 일체형으로 시공되도록 제조공장에서 미리 조립·결선된 어셈블리 타입의 배선기구다.
사무실을 비롯해 판매시설, 공장, 연구소, 학교, 호텔과 주거용 건축물의 전등·전열·방송·소방용 배관·배선을 전기설비기술기준과 내선규정, 품질규격에 맞게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바로 조립·체결해 배관·배선 공사를 완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템이다.
1999년 최초로 개발된 이후 지금은 5세대 버전으로 진화했으며, 시공성·경제성·사후관리성·안전성 측면에서 검증이 끝난 제품이다.
특히 자사의 ‘바닥전열 및 통신용 배선기구함’인 빌트인 박스(Built in box)와 결합하면 ‘빌트 인 시스템(Built in system)’으로 진화돼 무정전 보수작업도 가능하다.
이설이나 증설, 보수작업을 수행할 경우 전선 분리를 위해 전원을 차단해야 했던 기존 배선공법의 치명적 약점을 해결한 것이다.
엑셀라인은 그동안 공공기관을 비롯한 각종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교육시설, 특수시설 등 수많은 현장에 설치되면서 성능을 인정받았고, 이런 실적이 정부세종청사에 적용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세홍산업은 밝혔다.
특히 정부세종청사의 배관·배선을 책임진 세홍산업은 2단계 2구역부터 3단계 1구역, 3단계 2구역까지 자동절전제어장치인 엑세이버(exsaver)를 납품하며 전력제어 기업으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엑세이버는 자동절전제어장치에 배관·배선접속구 일체형 공법을 결합한 신개념의 전기공급시스템이다. 건물의 이중바닥 하부에 들어가는 ‘바닥전열 및 통신용 배선기구함’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주목하지 않았던 건물 바닥 시스템박스(바닥 배선기구함)에 대기전력 차단과 절전제어 기능을 처음 접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1월에는 녹색기술인증도 획득했다.
대기전력 자동차단 기능뿐만 아니라 전기사용량 측정과 지정, 절전목표관리, 사용상태 감시 등 에너지 소비패턴을 총괄적으로 제어·관리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개별제어만 가능했던 일반적인 대기전력콘센트와 달리 통합·단독 제어는 물론 그룹제어 패턴제어, 스케줄제어도 모두 가능하다.
동일 층의 경우에는 PLC(전력선통신)로, 다른 층의 경우에는 이더넷통신으로 제어해 통신신뢰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콘센트 규격, 전기박스 규격 등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스펙제품이라 국가별·지역별로 소켓이 달라도 적용이 가능해 해외수출도 용이하다.
세홍산업 관계자는 “건물에 엑세이버를 설치할 경우 평균 30%의 에너지소비량을 절감할 수 있고, LED조명과 함께 적용할 경우 그 이상의 에너지세이빙이 가능하다”면서 “이런 경제성과 효율성 덕분에 정부세종청사는 물론 LH 본사 신사옥, 한전기술 신사옥 등에도 적용돼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홍산업은 사무실용 엑세이버에 이어 공장용도 개발을 완료하고, 산업현장 적용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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