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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한전, 민간기업과 손잡고 충전서비스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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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 및 충전기 설치 지원금이 축소 또는 없어지면서 전기차 보급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는데, 한전이 전기차 보급의 필수 인프라인 충전기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전은 민간기업과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해 전기차 유료 충전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5500기의 충전기를 전국에 구축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3년간 450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50%인 225억원은 중앙정부에서 50%는 한전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SPC를 구성해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SPC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은 국내외 자동차회사를 비롯해 석유 ․ 통신기업 등이며, 한전은 민간회사의 참여를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해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 및 정유사들의 관심이 높아 졌으며, 특히 통신서비스 기업들은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8월부터 SPC설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올해 안에 SPC 설립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PC가 설립되면 전기차 충전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280억원을 투입해 홈 ․ 완속 충전기 5200기를 구축, 일반인이 전기차를 구매할 때 충전기를 설치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내에서 주행거리를 늘리고, 도시간 충전 서비스 연계를 위해 150억원을 투입해 급속충전기 300기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충전소의 위치 및 이용 현황, 요금 정보 등을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억원이 투입된다.
한전은 또 전기차의 예비전원 활용을 위해 국제 표준 기반의 V2G(Vehicle to Grid) 연구 개발에도 본격 나선다. 연구개발은 현대차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한전은 ‘PLC를 이용한 V2G형 교류충전시스템’ 을, 현대차는 ‘PLC를 이용한 V2G형 전기자동차’를 각각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올해부터 업무용 전기차의 도입을 확대해 2017년 이후에는 전면 도입 키로했으며, 올해 도입할 30대에 대해서는 현재 환경부에 차량 구매 및 충전기 설치 보조금신청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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