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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조직개편 의미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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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전북혁신도시(전주)로 이전한 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가 제2의 창사에 걸 맞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일부로 정기 간부 직원 승진 및 이동 인사를 발표했다.
대규모 인사와 함께 이뤄진 이번 조직개편은 이상권 사장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온 기본 업무의 혁신과 해외영역 확대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임기 내에 전기화재 점유율을 반드시 낮추겠다는 이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번 개편에서 신설된 조직은 안전기획단 산하 신전기안전서비스기획부와 전기재해감축부, 성장동력처의 국제협력부 등이다.
전기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시대적 화두인 ‘안전’에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대응 조직 신설이라는 풀이다.
특히 이상권 사장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줄곧 재임 중에 우리나라 전기화재 점유율을 반드시 낮추겠다고 공언했다.
2012년 현재 21.3%에 달하는 전기화재 점유율을 낮추면 공사의 기술력이 국내외에서 자연스레 인정받을 수 있고 글로벌 무대 진출도 한결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각종 캠페인과 홍보 활동에도 불구하고, 전체 화재사고 중 전기화재 비중은 수년째 20%대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전기재해감축부의 신설은 재임 중 기본 업무의 혁신을 통해 전기화재 점유율을 반드시 20% 이내로 축소시키겠다는 이 사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반면 성장동력처 산하 엔지니어링 기획부와 안전관리처 산하 제도기준부는 없어졌다.
전북시대를 새롭게 여는 시점에 발맞춰 처와 단의 명칭도 상당수 바뀌었다.
기존 사업관리처는 기술사업처로, 엔지니어링 사업단은 성장동력처로, 미래전략실은 안전기획단으로, 안전기준처는 안전관리처로 각각 새롭게 출발한다.
이외에도 회계부는 재무부, 청사이전기획단은 사옥관리부, IT전략부는 정보시스템부로 변경됐고 남북협력팀은 남북협력부로 전환됐다.
2급(갑)이 장을 맡던 전력설비검사단은 1급 전력설비검사처로 승격돼 송종규 前 전기안전연구원장(1급)이 초대 처장으로 선임됐다.
1급 승진자 6명 중 유일한 발탁승진자인 권순천 경영지원처장은 공사의 전반적인 살림을 관장하게 됐다.
임원들의 업무분장에도 큰 변화를 줬다.
박지현 부사장(기술이사)은 검사와 점검, 안전관리대행 등을 수행하는 기술사업처와 성장동력처, 전력설비검사처를 관할하게 됐고 이완성 기획이사는 기획조정과 경영지원, 인사 등을 총괄한다. 안전기획단(옛 미래전략실)은 안전 부문을 총 지휘하는 이상목 안전이사 관할로 옮겼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전북혁신도시 이전과 6월 말 퇴직자(정년퇴직 21명, 명예퇴직 7명)등을 감안해 가장 효율적인 조직을 지향하고 해외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쌓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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