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ICT 기업의 설비 투자 규모는 44조 50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은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부문 11개 주요기업의 CEO 및 임원들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조찬간담회’를 개최해 기업별 투자계획을 점검하고, 기업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 “우리 경제의 수출과 성장을 주도하면서 국가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ICT부문의 투자가 최근 들어 둔화되면서 향후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ICT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국내시장의 포화, 해외시장의 경쟁 격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향후 국내 ICT기업의 투자 여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규제완화와 창업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추계한 지난해 국내 ICT기업(삼성전자, SKT 등)의 설비투자 규모는 44조5000억 원 규모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ICT 관련 주요 기업 대표 및 임원들은 각 사별로 향후 주요 투자계획과 대중소 상생협력계획 등을 발표했다.

KT는 향후 3년간 기가 인터넷 구축에 4조500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에너지, 통합보안 등 기가 인프라 기반 5대 미래 융합 서비스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KT는 협력사간 해외시장 공동 진출 및 해외전시회를 통한 판로개척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특허 무상양도‧기술이전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 추진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은 선도적인 유무선 네트워크의 고도화를 통한 초연결 시대의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5G, IoT, 빅데이터 투자 등을 통한 ICT노믹스 시대를 견인할 방침이다.

창업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핵심 비즈니스를 를 개방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U+)는 플랫폼 융복합을 통한 신규 Biz 창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IoT사업 환경 개선 지원에도 힘쓸 방침이다..

협력사 기술/교육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장비국산화 공동개발 및 구매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 “사물인터넷, 5G 등의 활성화를 위하여 통신사와 제조사가 모두 참여해 표준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을 논의하는 (가칭)‘초연결 포럼’을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