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CM수출 신호탄… 제2.제3 캄보디아 예정 ‘기대’
국내 CM 및 건설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유도 일익 ‘관심’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CM의 해외시장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캄보디아 CM공급사업’이 1차년도 사업을 완료하고 2차년도 용역사업이 발주됐다.

사단법인 한국건설관리협회(이하 한국CM협회)는 ‘캄보디아 CM 공급 2차년도 사업’을 집행, 16일 4개과제 총 6억원 규모의 용역을 발주했다.

‘캄보디아 CM공급사업’은 한국CM협회가 지난 2011년 1월부터 캄보디아의 건설부와 협력해 캄보디아 건설시장에 대한민국 CM시스템을 2년에 걸쳐 공급하기로 한 프로젝트다.

한국CM협회는 1차년도 ‘캄보디아의 CM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과제수행 한국건설관리학회) 사업을 수행, 지난 5월 30일 종료한데 이어 2차년도 사업으로 올 정부예산 6억원을 지원받아 4개과제로 발주했다.

‘캄보디아 CM공급사업’ 2차년도 용역 과제별 주요내용에 따르면 우선 제1과제는 ‘캄보디아 한국친화형 CM업무매뉴얼 개발’ 용역으로 용역비 2억원이 투입, ▲사업관리 업무 분석 및 정의 ▲표준 역할-책임 매트릭스 (R&R Matrix) 작성 ▲한국친화형 CM 업무매뉴얼 개발 방향 설정 ▲발주자용 CM업무매뉴얼 개발 ▲사업관리자용 CM업무매뉴얼 개발 ▲캄보디아 CM법령 실행 하위 규정 및 절차 수립 ▲발주자용 및 사업관리자용 CM 업무매뉴얼 및 CM법령 하위절차 국문·영문화 ▲CM 업무매뉴얼 활용방안 설명회 ▲캄보디아 CM 법령 입법과정 지원 및 모니터링 실시 ▲1차년도와 2차년도 사업의 연계를 위한 각 과제별 조율·확인 등이 주요과업으로 수행된다.

용역비 1억4,000만원이 책정된 제2과제는 ‘캄보디아에 적합한 기술기준 프레임워크 및 한·캄보디아 양국간의 파트너링 모델 개발’ 용역으로 ▲캄보디아 건설 기술기준 수요 분석 ▲캄보디아 건설 기술기준 프레임워크 개발 ▲캄보디아 CM 법령 실행 하위 기준 수요 분석 및 수립 ▲캄보디아에 적합한 건설 기술기준 프레임워크 및 CM 법령 하위 기준 국문 · 영문화 ▲현지 대형 발주기관 및 사업 유형 분석 ▲한·캄보디아 파트너링 모델 개발 ▲파트너링 시범사업 추진 지원 ▲캄보디아 건설 기술기준 프레임워크 및 파트너링 모델 설명회 ▲캄보디아 건설 기술기준과 소관 CM 법령 하위 기준 입법과장 지원 및 모니터링 실시 ▲1차년도와 2차년도 사업의 연계조율 협조 및 연계 조율사항 반영 등의 과업이 실시된다.

용역비 1억8,000만원 규모의 제3과제는 ‘캄보디아 CM 정착을 위한 기술환경조사, CM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실시’ 용역으로 ▲전반적인 CM의 이해수준 및 노동시장 환경 조사 ▲주체별 기술인력 역량 분석 ▲기술 환경 조사를 통한 CM 교육전략 수립 ▲한국친화형 CM 교육프로그램 및 교안 개발 ▲한국친화형 CM전문요원 교육 기획 ▲교육프로그램 및 교안 국문·영문화 ▲CM 전문요원 초빙교육 실시 ▲캄보디아 교육프로그램 현지화 전략 수립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성과 설명회 ▲1차년도와 2차년도 사업의 연계조율 협조 및 연계 조율사항 반영 등의 과업내용을 담고 있다.

제4과제는 ‘캄보디아 중점 인접국 진출방안 수립’ 용역으로 용역비 8,000만원이 투입, ▲캄보디아 주변 유망 인접국 조사 및 중점 인접국 선정 ▲캄보디아 중점 인접국의 환경조사 및 분석 ▲캄보디아 중점 인접국의 시장조사 및 분석 ▲캄보디아 중점 인접국 진출 방안 수립 ▲캄보디아 주변 중점 인접국 진출방안 설명회 등의 과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4개 과제는 계약일로부터 12개월에 걸쳐 용역을 수행하게 되며 참가등록 및 제안서(기술)는 오는 30일까지 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한국CM협회는 제안서를 심의, 내달 중순경 업체 선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CM협회 관계자는 “국토부의 해외 CM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이 1차년도 사업을 성공수행하며 종료한데 이어 2차년도 용역사업을 발주했다”며 “캄보디아 CM공급사업은 국내 CM 및 건설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유도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사업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대한민국 CM제도의 캄보디아 공급에 이어 미얀마 등 주변국들에 대한 한국형 CM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CM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