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KTX의 시발점인 수서역사가 본격적으로 건설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내년 말 완공이 예정된 수서발고속철도의 ‘수서역사 신축공사’의 입찰공고를 이달 중 내고, 오는 8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총 사업비 542억원이 투입도는 수서역사는 대지면적 11만813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된다. 철도공단은 이 중 대지면적의 42%인 5만256㎡를 문화광장과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이용객들의 편의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수서발 고속철도가 완공될 경우 수서발 고속철도의 시발점인 수서역은 하루 약 4만여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역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승객들이 수서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지하철 3호선과 고속철도 승강장 간 지하 환승통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역사에서 버스·택시·승용차 등 지상교통수단까지의 환승동선도 25m 수준으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수서역사는 서울 강남권과 경기남부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도권 동남부 거점역이 될 것”이라며 “서울역과 함께 고속철도의 또 다른 중심역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