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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청와대에 재난관리 시스템 개편 따른 공식 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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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이 소방청 설치를 비롯해 이원화된 신분체계를 국가직으로 단일화하고 열악 현장대응 시스템 보강을 위한 인력과 장비 보강 등을 청와대에 공식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 관계자가 직접 다음 아고라에 이 같은 내용의 담긴 소방조직의 공식적 추진사항을 공지했다.
‘소방지휘부는 소방의 염원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글에서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 소방정책과 김성주 계장(후생복지총괄 담당)은 “지난 5월 29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입법예고와 관련해 신설 국가안전처의 조직구성이 우리 소방공무원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다”며 “이와 관련한 소방조직의 공식적 추진사항을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선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 재난관리 시스템 개편에 대한 현장대응 전문가인 소방의 의견을 제시함을 최우선 목적으로 한다”며 “이는 조직이나 직종의 이기주의를 떠나 오로지 성심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함에 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오후 4시경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청와대를 방문해 정무수석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 청장은 “국민안전의 실질적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안전처내 소방기능의 독자성 확보인 조직설계(소방청 설치) 및 이원화된 신분체계를 국가직으로 단일화, 열악한 현장대응 시스템 보강을 위한 인력과 장비 보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게시글을 올린 김성주 계장은 “우선 정부조직법 입법예고에 따른 부처 의견수렴 과정이 남아 있고 소방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청장님께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이라며 “본청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 모두는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하부조직 설계 등이 마무리 될 때까지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금 시점은 참으로 중대한 시기라 보여진다. 내부적인 갈등과 불협화음은 잠시 미뤄두고 오로지 국민안전을 위한 소방의 고민을 담아 관철 시킬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는 열린 조직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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