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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그룹사, 1분기 영업이익률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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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한전과 발전사들의 영업이익률이 회사별로 차이가 큰 가운데 한수원의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의 경우 원전이용률과 조정계수 상승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p 이상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보다 원전 고장이 적어 발전기 가동률이 높아졌고, 정산조정계수도 전년 동기 대비 24%가량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전도 아직 마이너스기는 하지만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1.8% 수준으로, 지난해(-3.5%)보다 다소 호전됐다.
발전5사 중에서는 남동발전의 영업이익률이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발전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p 높아진 18.6%로, 유연탄 단가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이어서는 동서발전(7.5%), 서부발전(5.5%), 중부발전(4.9%), 남부발전(1.7%) 순이다.
남부발전의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핵심발전소인 하동화력 7,8호기가 예방정비에 들어가면서 전력판매량이 감소했고, 원가가 높아진 LNG발전소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민간발전사의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낮아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인 판매단가(SMP)는 0.9%가량 오르는데 그쳤지만, 비용인 LNG 열량단가는 5.5%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력업계 관계자는 “민간발전사들의 영업이익률이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영업손익 현황을 알 수는 없지만 연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낮아졌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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