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방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5573가구로 전달 4만8167가구에 비해 5.4%(2594가구) 줄어 8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4년 5월(4만5164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량으로 전년부터 기존 미분양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435호 감소한 2만323호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늘어나 지난달 증가 후 다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9%(1790가구) 줄어든 2만4292가구로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경기에서 기존 미분양 물량 1373가구가 해소된 영향이 컸다.

지방도 3.6%(804가구) 감소한 2만1281가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3월까지 미분양이 4가구에 그쳤던 세종시는 지난달 211가구로 미분양이 크게 늘었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이 위축으로 향후 미분양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