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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실 민간 소방점검, 특정감사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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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업체에서 운영되고 있는 소방점검이 상당수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특정감사 기간을 연장한다.
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예정이었던 소방관리업체 1차 특정감사를 마무리했지만 대부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2단계로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특정감사 기간을 한달 더 연장시켰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주일 동안 소방관리업체가 점검을 완료한 5,000㎡ 이상 소방점검대상물 75개소를 확인한 결과 스프링클러, 화재감지시스템 등 기본적인 경보시스템 조차 작동하지 않은 곳이 11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원시 A병원에서는 소방자동화설비 컨트롤 장치가 작동되지 않았으며 양주시 B공장에서는 이산화탄소소화설비가 오작동 되자 안전밸브를 폐쇄하고 소방서에는 정상으로 보고하는 등 형식적인 점검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방화문 개방, 비상유도등 고장 방치, 비상계단 적치물 방치 행위 등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건물주와 상가 소유주의 소방안전에 대한 인식도 낮은 것으로 확인 됐다.
경기도에서는 이와 같은 행위 69건을 적발해 현장 조치했으며 특정감사 기간 연장과 함께 감사반을 기존 2개반 16명에서 4개반 35명으로 확대 편성해 점검반과 합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2차 감사기간 동안에는 다중이용ㆍ의료ㆍ숙박시설ㆍ복합건축물 등 화재취약 핵심시설 1,000개를 선정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소방안전시설 점검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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