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입찰의 신인도 평가에서 가점으로 반영되는 안전관리자 정규직 비율 만점 기준이 선임 신고된 전담 안전ㆍ보건관리자의 60% 이상으로 정해졌다.

　12일 고용노동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건설업체의 산업재해예방활동 실적 평가기준’ 가운데 안전ㆍ보건관리자 선임의무가 있는 건설사업장 보유 건설업체는 사업주 안전ㆍ보건교육 참여 등 사업주 안전의식 강화(40점)와 선임된 안전ㆍ보건관리자 중 정규직 비율(40점), 안전보건 조직(20점) 항목에 따라 평가를 받는다. <본지 4월 2일자 1면 참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 18001) 인증 업체에는 5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고용부는 행정예고 당시 안전관리자의 정규직 비중이 65% 이상인 경우 40점 만점을 줄 예정이었지만 60% 이상으로 조정했고, 최저 점수 기준도 0점에서 15점으로 완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현장 재해를 줄이는 데 정규직 안전관리자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정규직 안전관리자 비율로 입찰에서 가점을 주는 제도가 도입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는 사전입찰참가심사(PQ)에 반영되는 환산재해율 평가 점수를 2점에서 1점으로 줄이고, 이번에 마련된 기준을 토대로 예방활동 점수를 측정해 가점 1점을 줄 예정이다. 올해 산재예방 실적 평가는 제도가 시행되는 7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의 실적을 1년간의 실적으로 환산해 평가된다.